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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우리 따님과 청라여자님이 외국에 잠시 가면서 포스팅 횟수가 급격히 많아지고 있는 청라남자입니다. 지난주는 오랜만에 혼자가 아니였던 주말이였습니다. 유난히 눈이 많이 왔던 주말. 친구가 인천을 방문해줬습니다.

주차를 하고 친구와 모할까 하가다 왕산해수욕장에 가서 고기 좀 구워먹고 일몰을 보자!! 하여 왕산으로 향했습니다.

집앞에 왠 눈사람이 있었는데 자세히 보니 올라프 오마주였습니다. 당근 코에 손까지 !!! 생각보다 디테일이 엄청났어요.

함께 같던 친구가 유튜브에 올린 영상입니다. 1분6초, 3분 25초를 보시면 진정한 겨울바다를 느끼실수 있습니다. 어찌나 바람과 눈보라가 치는지....

눈이 바람에 날라다니는데 차 문이 잘 열리지 않을 정도였습니다. 이상황에서 고기를 굽는다는건 생각도 못 할일이였죠....

무슨 게임에서만 보던 블리자드가 이런거구나 싶었습니다.

손이 얼어서 핸드폰 사진도 찍기 힘들었는데, 저들은 바다에 평온히 있더라고요,

왕산 해수욕장이 가장 아름다울 때는 16시~17시 인듯 합니다. 일몰 시작되기 전 역광의 바다는 너무 이뻐요.

눈보라를 정면에서 찍었습니다. 너무 신나서 뛰어 다녔죠.

차안에 있으면 저렇게 평온한데,,,, 나가기만 하면 바람과 눈이...

너무 추워서 왕산 해수욕장의 브랜드 커피집인 탐앤탐스로 들어갔습니다. 사실 살짝 배가 고팠지만 왕산에 올때마다 꼭 오고 싶었던 곳이라 탐앤탐스로 향했습니다.

여느 탐앤탐스와 유사한 모습니다.

왕산 탐앤탐스는 총 3층입니다.

여러가지 빵들이 저희를 유혹했지만 햄버거를 위해 참았습니다.

생각보다 손님이 많아서 놀랐습니다. 

해변에 위치한 곳이라 그래도 3층까지 올라갔습니다. 뷰가 엄청 이쁘더라고요. 

테라스에 앉아서 커피 한잔 하면 그 뷰가 어머어마 합니다. 이 날 날씨가 상당히 이상했는데, 눈 오다 해뜨다 눈오다 해뜨다 난리였습니다. 실내에 있으면 바람이 안불어서 평온한 오후 왕상해변을 보여주고 있었죠.

탐앤탐스의 영어 철자가 TOM N TOMS 인지 이번에 알았습니다. 정말 왠만하면 커피는 항상 아이스커피인데 너무 추워서.... 이 날은 일반 커비를 마셨습니다.

이렇게 갑자기 눈보라가 내리고, 해가 뜨고 참...

의자도 나름 편하고 책상 높이도 적당해서 앉아 있기에 편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바다가 보이니 너무 좋더라고요.

반대편 쪽은 도로 뷰입니다. 나름 보기 좋습니다.

아쉽게 고기는 먹지 못 했지만 상쾌한 바람과 눈이 있어 즐거웠던 주말이였습니다. 너무 추워서 카메라로 사진을 담지 못한게 아쉽네요. 그래도 아래 사진 하나는 건졌습니다. ㅋ

왕산 해수욕장은 대충 14시쯤 와서 한시간 정도 해변을 걷고 탐앤탐스와서 커피한잔하고 17시쯤 나가서 일몰 올때까지 바다를 보면서 있는게 최고의 방법같습니다. 우리 청라여자님 컴백하시면 함께 꼭 와보려 합니다.

위치는 아래와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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