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룡폭포(충북수룡계곡, 차박캠핑)

긴연휴였던 5월2일 충북에 있는 수룡폭포에 가봤습니다. 이곳은 평소 등산 마니아 이모님이 캠핑오는 사람들이 많은 곳이라 추천해 주셔서 함께 가봤습니다.

주차장 근처 정자에 투리스모 차량이 4대가 쭉 주차돼있어서 놀랐어요. ^^;; 모두 전날 캠핑 오신분들이더군요. 우리차도 투리스모라 순간 동지를 만난것같은 반가운 마음이 들더군요.

넒은 주차장에 개수대 따로 있고 화장실도 오픈돼 있어서 가족단위 캠퍼들이 좋아하겠더라구요.

다음에 이곳으로 차박캠핑 와야겠어요. 산도 높지않아 아이들과 산행하기도 좋아요.
캠핑 다니면서 아이와 놀거리가 있는곳을 눈여겨 보게 되네요.

우리의 목적지인 수룡 폭포까지 가보겠습니다.
옆에 계곡이 있는데 이때는 가물어서 물이 거의 없었어요.
여름에 시원한 물이 흐르면 그 소리를 들으며 산행하기 좋겠어요.

수룡폭포 가는길에 다양하고 이쁜 꽃들이 지천이였어요. 더불어 나물도 있어서 채취하시는 분들도 계시더라구요. 아이와 꽃 사진 찍으며 천천히 올라갑니다. 길이 험하지않아 아이들도 충분히 함께 갈 수 있어요.

입구에서 수룡폭포까지는 천천히 걸어도 40 분정도면 갈 수 있습니다.

사진으로는 이 폭포를 다 담을 수 없는게 아쉽네요. 폭포는 크지않게 2개가 있어요. 물은 정말 시원했어요. 저희가 도착했을때 그 폭포위에 두분이 의자를 놓고 앉아계셨는데 고소공포증 있는 저는 보는것만도 무섭더군요. 누군가 폭포 근처에서 불을 피웠던 흔적도 있고....

캠핑 다니며 아이와 주변 쓰레기 정리 더 열심히 하게됐어요.
자연을 소중하게 아끼는 사람 좋은 사람..^^

폭포위에 올라가서 밑을 내려다 봤는데... 무섭네요.
여름에 물이 더 찼을때 다시 와야겠어요.

간단하게 싸간 과일로 간식 먹고 다시 꽃구경하며 내려왔습니다. 평소 마스크쓰고 답답했는데 잠시나마 좋은 공기 마시며 폐가 다 시원한 느낌이였어요.

충북 수룡 계곡 아이와 숲체험 하며 차박캠핑하기 좋은곳이네요. 조만간 다시 가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