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속초 만천홍게탕

안녕하세요.  딸과 더 많은 곳을 함께 하고 싶은 청라남자 입니다.

최근에 강원도 속초를 가서 몰 먹을까 하다가 홍게가 유명하다는 말을 듣고 찾아간 속초의 만천 홍게탕입니다.

음식점 이름이 홍게탕이라 홍게탕을 시킬까 했지만 그래도 홍게가 먹고 싶었거든요.

만천홍게탕은 만병 통치약인듯 합니다. 몸에 안 좋은 곳이 없습니다.

같은 5마리이지만 크기에 따라 가격이 두배까지 차이가 났습니다. 주변에 특대 드시는 분이 있으면 함 보고 싶었는데 드시는 분이 없어서 얼마나 큰지는 못 알아봤습니다.

반찬이 나오면 바로 사진을 찍어야되는데,,, 항상 이렇게 먹다만 사진만 찍게됩니다.... 멸치 볶음이 맛있더라고요. 물론 젓갈도 괜찮았지만요. 멸치가 맛있었습니다.

언제나오나 우리 따님과 기다리고 있는 모습니다. 장갑을 양쪽에 끼고 겸허한 맘으로 기다리고 있습니다.

드디어 기다리던 홍게가 나왔습니다. 홍게의 특징이라면 크고 이쁘지만 살이 대게 만큼 많지는 않다는 점입니다. 5마리 먹어도 배가 부르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맛은 있어요.

그래서 해체한 홍게를 활용한 칼국수를 시켰습니다. 전 이게 더 맛있었습니다. 엄청 칼칼한 칼국수 입니다.

등딱지에 있는 살들이 국물에 녹아서 홍게맛도 물씬나고 칼칼하고 맛있습니다. 칼국수는 인천에도 팔면 좋겠습니다.

맛있게 저녁을 먹고 딸과 다음 날은 물곰탕을 먹기로 약속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