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민속박물관 파주 -개방형 수장고, 아이와 함께 가기 좋은 곳, 파주나들이

국립 민속박물관 파주 -개방형 수장고, 아이와 함께 가기 좋은 곳, 파주 나들이


오늘은 파주 나들이로 아이와 함께 가기 좋은 개방형 수장고가 있는 국립 민속박물관 파주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박물관에 가는 것을 좋아하다 보니 크고 작은 박물관을 70여 군데 이상 다녀왔어요. 물론 해외에 자유여행을 가도 꼭 아이와 함께  박물관과 전시회를 보고 오는 편입니다.

6월에는 경주 박물관에 수장고를 보기 위해 다녀오기도 했는데 개인적으로 일반 관람을 하는 박물관보다는 수장고가 저는 더 집중해서 볼 수 있어 좋더라고요.

국립 민속박물관 파주는 2021년 7월에 개관을 해서 아직은 많은 관람객이 있지 않아 한산하고  시설이 좋습니다.  특히 도서자료를 이용할 수 있는 민속 아카이브센터의 인테리어는 정말  최고였어요.  ^^

국립 민속박물관은 사전예약제입니다.
물론 현장에서 키오스키를 이용해 예약을 할 수 있어요. 저희가 방문했을 때는 예약 시간보다 빠르게 입장할 수 있었습니다.

날씨에 구애받지 않고 관람을 할 수 있으니 박물관은 가족들이랑 오기도 좋고, 특히 방학을 맞이해서 아이들과 함께 파주에 왔을 때 방문하기 좋을 것 같아요.

최근에 개관한 경주박물관의 수장고보다 파주 박물관이 더 큰 것 같아요~

개방형 수장고는 유물을 관람하다가 궁금한 게 있으면 직접 검색해서 찾아보는 재미가 있다 보니 아이가 더 적극적으로 탐색할 수 있는 시간인 것 같아요.
어디 위치에 있는 유물인지 함께 검색하는 것도 재미있습니다. ^^

국립 민속박물관 파주에 있는 보존 과학실은 아이가 흥미를 보이며 오랜 시간 머물렀던 곳이에요. 최근에 아이와 진로 이야기를 하며 우리나라의 문화유산을 과학적으로 보존, 연구하는 공부를 해보는 건 어떤지 물어봤어요.
6학년인 아이에게 한국전통문화대학교에 대해 이야기해줬는데  아이보다는 엄마의 바람이지만 아이의 성향이 연구 쪽이랑 오랜 시간 뭔가를 탐구하는 게 맞을 듯해서 며칠 전에 한국전통문화대학교 이야기를 했던 게 박물관에 온 거랑 딱 맞았네요. 그래서 그런지 저도 문화재를 과학적으로 보존 처리하는 과정이 더 신기했어요.

국립 민속박물관 파주에서 22년 8월 31일까지 '소소하게 반반하게'를 전시하고 있어요.
일상생활에 함께 했던 전통 소반과 반닫이가 이렇게 다양한 형태를 갖고 있는지 몰랐어요.
그냥 밥상과 장이 아니라 하나의 전통 작품으로 우리나라의 민속 공예의 우수성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는 전시였어요.

국립 민속박물관 소장품 전체에 대한 유물정보가 대형 미디어 패널에 펼쳐진 미디어 정보 월!
아이들도 신나고 어른들도 신나고~~~

1층 전시관을 둘러본 뒤 2층에 위치한 민속아카이브에 오니 와~~~ 이 분위기 어쩔 거야????  

국립 민속박물관이 발간한 도서자료와 영상 등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인 이곳이 저는 제일 좋았습니다. ^^

코로나 이전에 2년 동안 취미 삼아 자수를 배웠었는데 선생님을 통해 전통자수 전시회도 가볼 기회가 있었고, 전통자수무늬를 새긴 생활용품을 보면서 무늬의 아름다움에 감탄하고 했어요. 이곳에 관련 서적이 있어서 저는 그 책을 아이는 아동 도서를 꺼내서 읽었어요.

박물관에 왔지만 조용하고 멋진 도서관에 와 있는 기분이 들 정도로 마음에 들었던 민속아카이브센터.


파주는 헤이리 예술마을,  프로방스 마을도 있고 이쁜 카페와 맛집도 많아요. 그리고 파주 프리미엄 아울렛이 있어서 서울 근교 당일치기 여행으로도 좋고 드라이브 여행을 오기도 좋은 지역입니다.
볼거리도 많고, 먹을거리도 많은 파주에 이제는 국립 민속박물관 파주에서 아이와 함께 문화유적 체험 관광을 할 수 있는 경험도 할 수 있게 됐어요.
아이들에게도 그냥 눈으로 쓱 보고 넘기는 유물이 아닌 호기심을 자극하고 궁금해서 찾아볼 수 있는 체험형 유물 관람을 할 수 있는 곳이 함께 나들이 가기 좋은 곳인 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