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제 문화 유적지-충남 공주 송산리 고분군, 무령왕릉, 백제오감체험관 (유네스코세계유산)

안녕하세요 청라여자입니다.
주말에 유네스코 세계유산 송산리 고분군에 다녀왔습니다. 몇해 전 부여 백제 문화유적지구에 다녀왔는데요 이번 충남 공주 방문은 부여와는 다른 분위기였습니다.

'송산리 고분군'으로 네비를 찍고 도착하니 11시전이네요. 주차장에 차들도 많이 없고 한적합니다. 고분군으로 들어가는 길에 이렇게 무령왕릉을 지키고 있던 진묘수가 있어요.

코로나로 인해 당분간 무료입장입니다.

송산리 고분군 전시관으로 들어갑니다.

전시장 한편에 작은 입구.. ㅋㅋ
실제 송산리 고분군에 있는 고분 체험할 수 있게 만들었는데요 키가 크거나 덩치가 있는 분은 쉽지않겠어요.

 

공주는 백제의 두번째 수도였죠. 고구려에서 온조와 비류가 새로운 나라를 찾아 떠나와 형은 지금의 인천에 자리를 잡고 '미추홀'이라는 나라를 세우고, 동생인 온조는 좀 더 남쪽으로 내려와 지금의 한강 유역에 '십제'라는 이름으로 나라를 세웁니다. 그것의 백제의 시작. 그 후 미추홀의 백성과 합쳐지면서 '십제'에서 '백제'로 이름을 바꿉니다. 기름지고 넓은 평야를 품고 있는 한강 유역을 차지하기 위해 삼국이 전쟁을 할 때 수도 한성에서 웅진(공주)으로 백제는 수도를 옮깁니다. ^^ 그리고 이곳 송산리 고분군은 백제의 왕들의 고분이 모여 있는 곳이죠. 초기 백제왕의 무덤은 서울 석촌동에 있습니다.

예전부터 박물관 가는걸 좋아했는데 막연하게 보는것에서 끝내는게 아니라 좀 더 한국사를 알면 유물을 볼 때 재미있기도 해서 한국사 책을 찾아보게 되고, 그러다 보니 한국사능력검정 시험을 보려고 공부하는데 재미로 한국사를 읽었을 때는 좋았는데 공부로 하려니 머리에 잘 안들어오네요. 삼국의 고분 형태로 외웠던 굴식 돌방 무덤, 돌무지 무덤, 굴식돌방무덤... ㅋㅋ 헷갈립니다.

청라딸에게도 한국사 수업을 해주고 있는데 매번 고분벽화라며 그림만 보여줬는데 고분 벽화의 배치가 나와있는 사진 자료를 보며 그림들이 이렇게 배치됐구나 싶네요.

송산리 6호분은 벽면에 사신도 그림이 있네요.
주작, 백호, 청룡, 현무. 그 시대에 어떻게 이렇게 돌을 한치의 오차도 없이 착착 잘 쌓았는지 정말 놀랍기만 합니다.

^^ 이번 공주 방문의 이유는 무령왕릉때문이였어요. 사진으로만 보던 유물을 실제로 보고싶었고, 크기도 궁금했어요.
국립 공주 박물관에서 실제 유물을 찍어왔으니 나중에 그 사진으로 올리겠습니다.

 

송산리 고분 전시관을 나와 고분을 둘러보러 능선을 따라 올라가 봅니다.
전시관에는 관람객들이 좀 있었는데 외부 무덤쪽으로 사람들이 없어서 많이 한적했어요.

백제 25대 무령왕의 무덤입니다. ^^
배수로 공사로 우연히 발굴된 덕분에 우리가 백제의 화려하고 아름다운 공예품을 볼 수 있음에 감사해야겠습니다.

오솔길을 걸어 걸어.... 이 길을 걷다보면 공주 박물관도 갈 수 있다고 합니다. 다시 걸어 올 생각을 하니 힘들겠네요.
공주 박물관은 차로 이동했습니다~~

오솔길 끝에 자리 잡은 '백제 오감 체험관'입니다.
이곳은 어른들만 오기에는 볼거리가 없네요.

1층은 색칠하고 스캔해서 화면에 띄우는 활동 할 수 있습니다.

체험장은 깔끔합니다. 활동하는 아이들이 없다는게 슬프네요~

2층은 블랙 라이트 조명을 이용해서 야광 스탬프 체험 공간입니다.

^^;; 스탬프 액이 풀처럼 걸죽해서 도장이 무슨 모양인지는 모르겠지만 색깔이 눈에 확 띄네요.

1층 기념품 판매하는 곳입니다.
백제 왕과 왕비의 금관 장식품 모형 자석과 무령왕릉 진묘수 책깔피를 샀어요.


백제 오감 체험관을 나와서 도로를 따라 송산리 고분군 주차장에 가서 입구에 있는 역사 체험관을 다시 둘러보구.... ^^;; 2시간 넘게 걷기만 했더니 다리도 아프고 배도 고프고...
맛집을 검색해놨지만 아직 우리에겐 국립 공주 박물관을 가야하기에 다시 이동합니다.

공주에 오면 송산리 고분군, 무령왕릉, 국립 공주 박물관, 공산성은 꼭 가봐야하는 코스라 무조건 무조건 발 편한 신발 강추합니다!!!
백제문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