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덮힌 동산행 - 청라 2좌 등산

안녕하세요. 눈만 오면 어디론가 눈 맞으러 가고 싶은 청라남자입니다.

2/16 새벽에 눈을 뜨니 눈이 펑펑 내리고 있었습니다. 모랄까 바로 눈을 맞이하러 가고 싶어서 바로 출동했습니다.

어디를 갈까 하다가 인천 서구 청라에 위치한 2좌를 등산하기로 하고 출동하였습니다.

청라에는 2개의 엄청난 높이를 자랑하는 동산이 있습니다. 아시는 분들은 다 아시지만 간단히 소개해드리면 조성된지 2년이 되도록 오픈을 하지 않고 있는 해변에 있지 않지만 이름이 해변공원캠핑장 쪽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한바퀴 돌면 대충 2.5km 정도 되니 간단한 등산까지는 아니고 운동을 하고 싶으신 분들이라면 꼭 방문해보세요.

사업자 선정이 되지 않아 주차장도 막혀있는 청라 해변공원캠핑장을 지나서 쭉 걸어다가 보면 청라 2좌 중 최고봉이 나옵니다. ㅋ 농담이에요. 전에 섬이였는데 매립하면서 동산같이 남겨진 곳입니다.

아무튼 인천 청라의 최고봉(대략 50m??? 는 넘겠죠??)을 가다보니 무시무시한 높이와 추위로 눈꽃이 펼쳐져 있었습니다.

사진 찍을 때는 몰랐는데, 엄청 흔들렸네요.. 개인적으로 사진 찍을 때는 이런 사선 구도를 상당히 좋아합니다. 카메라를 챙겼어야되는데 눈 왔다는 사실에 너무 들떠서 핸드폰으로 찍었습니다..

아 눈이 아픕니다. 그래도 이곳이 청라 최고봉??을 올라가는 입구이기에 사진을 뺄수 없었습니다.

청라에 눈덮힌 동산을 올라가는 길은 생각보다 쉽지는 않습니다. 산의 높이가 중요한게 아니자나요. 

엄청난 높이???와 눈, 추위가 함께 어울러져서 눈꽃이 피었습니다. 인천에서 이런 멋진 모습은 찾기 쉽지 않습니다. 눈이 와서 너무 좋아요.

청라 최고봉은 대충 10분??만 천천히 올라오시면 정상까지 오실수 있습니다. 정상에는 의자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1993년 누군가 표시를 해주셨습니다.

인천에 눈이 이정도 온건 정말 오랜만입니다. 기분이 너무 좋아지는 날이였습니다.

2주전에 다녀온 대관령과 비교해봐도 뒤지지 않는 설경을 보여줍니다. ㅋ 

산짐승이 다녀간 흔적입니다. 설마 맹수류는 아니겠죠?

저 멀리 6단지 아파트들이 보입니다. 역시 인천 청라 최고봉답게 뷰가 멋집니다.

너무 짧게 등산이 끝나서 이제 청라에서 2번째로 높은 봉우리를 등산하러 갑니다.

누군가 참기름 병을 두고 가셨네요. 꼭 찾아가시면 좋겠습니다.

다리를 건너시면 청라 2좌 중 2번째로 높은 곳을 산책 가실수 있습니다.

이 동산은 이름을 모르겠어요... 그래도 눈 덮힌 동산이라 그런지 바라만 봐도 기분이 좋아집니다.

산 정상에는 전망대 공사가 한창입니다. 20년 3월에 완공이라니 꼭 와봐야겠습니다.

정말 설경이 멋집니다. 꼭 높은 산이 아니더라고 청라에서 이런 설경을 볼 수 있을지는 꿈에도 생각 못했습니다.

인천 설경이 멋지지 않나요?? 계양산도 상당히 멋졌을 것같습니다.

함께한 친구가 상당히 멋진 말을 했습니다.  역시 옷이 날개구나.   산이 눈옷을 입으니 너무 멋져졌다.

이렇게 청라 2좌를 등산하면서 설경을 즐기고 이제 마지막으로 산책을 떠났습니다.

바로 RC CAR 트랙 쪽으로 가다가 해변 캠핑장으로 향하는 산책길입니다.

친구가 애기했습니다. 청라는 살기 좋은 곳같다. 캠핑장은 언제 오픈하니???  그래서 웃으면서 대답해줬습니다. 그러게,,,

청라의 해변 캠핑장이 빨리 오픈하면 좋겠습니다. 와서 뛰어 놀기 너무 좋아 보입니다.

이번 인천 청라의 설경은 너무 멋졌습니다. 

대략 3 km 남짓한 산책길이였지만 눈도 많이 보고 나무도 많이보고 흙도 오래 밟고 좋은 날입니다. 설경보러 굳이 멀리 갈 필요가 없어요 ㅋ

오랜만에 친구들과 함께하며 즐거웠던 주말이야기 공유드립니다. 청라 2좌의 멋진 설경을 보실 수 있습니다. 물론 왕산해수욕장의 강력한 바닷 바람돌 보실수 있고요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