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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 국립 해양 문화재 연구소 (목포여행, 아이와가볼만한곳, 박물관나들이, 남도여행추천)

2월 말 아이 개학 전에 3박 4일 동안 목포로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목포로 여행을 하게 된 이유는 오롯이 국립 해양문화재 연구소를 가보기 위함이었습니다. (물론 아이에게는 남도의 식도락 여행을 가자며 설득을 했죠~)

문화재청 국립 해양문화재 연구소를 방문하기 전까지는 해양 유물 발굴에 대한 정보가 없었습니다. 한국사를 공부하며 그저 어부의 그물에 걸린 도자기로 인해 신안 앞바다에서 유물이 발굴 됐다... 정도의 지식수준이었기에 유독 국립 해양문화재 연구소 방문을 기대하고 남도 여행을 추진했죠.


신안선, 완도선 등 난파선에서 발굴된 해양 유물은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엄청나고 해양 유물 보존 처리도 좋아서 전시장을 둘러보면서도 '왜 이제야 이곳을 와봤을까?'라는 생각뿐이었습니다. ㅠㅠ



바다, 인류, 문화, 교류, 그 흔적을 찾아 항해합니다.


국립 해양문화재 연구소는 국내 유일의 수중문화재 발굴 기관으로 우리나라 모든 바다의 수중문화재 학술발굴 조사를 하고 있다고 해요.
이곳을 보며 수중고고학자라는 직업에 매료됐는데 아는 만큼 보인다고 아이에게도 다양한 직업을 경험하게 해 준 좋은 기회였다고 생각해요.

남도로 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아이와 함께 박물관 나들이로 국립 해양문화재 연구소 강추합니다.


길이가 약 30m에 달하는 신안선은 실물로 보면 입이 딱 벌어지는 규모의 선반입니다.  신안선은 중국에서 일본으로 항해하던 중 전남 신안 해저에 침몰한 무역선으로   배에는 수많은 무역품이 실려있었고, 고려의 공예품과 생활 용품이 실려있었습니다.
청자는 그 당시 고려와 중국에서만 생산할 수 있었다고 하니 유물을 보면서 뿌듯함이 차오릅니다.


저 아름다운 빛깔을 뽐내는 고려청자로 만들어진 공예품.

단언컨대 저는 국립 해양문화재연구소 이 한 곳을 보러 목포에 갈 수도 있을 정도로 매력 넘치는 경험이었습니다.

목포 여행은 처음이었기에 가볼 만한 곳 검색을 많이 했어요. 아이와 둘이서만 가는 여행이라서 이동거리가 멀지 않게 코스를 짰는데 목포 자연사 박물관, 목포 생활 도자 박물관이 근거리에 있어서 함께 둘러보기 좋아요.
남도 여행으로 선택했던 목포 가볼만 한 곳, 국립 해양문화재연국소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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