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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인제 자작나무 숲(강원도 여행, 자작나무 숲 산행, 아이와 함께 나들이, 인제 나들이)


하늘이 쨍하게 이뻤던 주말에 강원도 인제 자작나무 숲에 다녀왔습니다.
길이 막히겠다고 예상은 했지만 정~~ 말 길이 많이 막히더라고요 ㅠㅠ 정오 전에 도착하면 볕이 덜 뜨거울 때 산행하겠다 했는데 도착한 1시경이라 모자를 써도 사방으로 볕을 느껴지더라고요.



6년 전 가을에 다녀온 후 정말 오랜만에 와본 자작나무 숲. 현재는 기존에 다니던 길을 공사하고 있어서 막판에는 포기할까? 고민될 정도로 힘든 길이었어요.

22년 10월까지 공사라고 하니 가벼운 마음으로 슬리퍼나 스니커즈 같은 운동화 신고 오면 안 될 것 같습니다.



인제 자작나무 숲으로 가는 길은 한적하고 쉬엄쉬엄 가기 좋아요~



중간에 있는 이정표를 보면서 조금만 더 참자하는 마음으로 올라갔는데 결국 정말 자작나무를 보기 위한 1km를 남기고 남편과 아이는 포기. ㅜ.ㅜ


자작나무 숲을 보기 위해 힘겹게 올라왔는데 막판 산길은 며칠 전 비가 내린 탓인지 아님 볕이 안 들어와서 그런지 돌이 많이 미끄러웠어요. 저도 워킹화를 신고 가서 그만 갈까? 고민하다가 여기서 포기할 수 없다는 마음에 혼자서만 올라갔죠.


어느 순간 자작나무가 눈앞에 보이면서 와~~~ 이래서 힘들지만 산에 오르는구나 싶었습니다.
자작나무의 길고 곧게 뻗은 흰빛의 줄기와 청록색의 잎을 보니 청량함이 온몸으로 느껴졌어요. 한편으로는 이걸 나만 본다는 아쉬움이...



가을의 자작나무와는 너무 다른 느낌.
겨울이 자작나무 숲은 어떨까? 너무 궁금했습니다.
아무래도 겨울에는 제대로 장비를 준비해서 다시 자작나무 숲 산행을 도전해야겠어요.




강원도에 왔으니 인제 막걸리도 마셔야겠죠~ ^^

예전에는 무조건 맥주였는데 이제는 여행 가면 그 지역 막걸리를 마시게 되네요 ㅋㅋ
혼자 마셔야 하는데 곤드레 막걸리와 인제 막걸리 중 뭘 선택하지 고민하다가 인제 막걸리와 감자전, 들깨 옹심이, 막국수까지 아주 제대로 식사했습니다.



간식은 놓칠 수 없는 딸내미 자작나무 쿠키도 먹어보겠다고... ^^;;



저희는 6월에 인제 스피디움 호텔에 묵었는데 한적함이 좋아서 이번에도 스피디움 호텔로 예약을 해뒀어요.

강원도 인제로 여행을 계획 중인 분들은 자작나무 숲도 구경하시고 인제 스피디움 호텔에서 피로가 풀리는 사우나도 추천합니다. ^^
사우나 진심 엄지 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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